YOU SHOULD KNOW YOURSELF

Text : @doobies666

Photography : @SUNGMOOKJUNG

 

 

Self-Consicousness

And

Examination

You should know yourself.

너는 뭘 좋아해?

 

너 자신에 대해 얼만큼 알고있어?

이건 나한테 꽤 중요한 질문이거든.

나는 밴드 음악을 좋아해.

내가 좋아하는 밴드의 티셔츠를 모으는 것을 즐기고,

주름이 생기는 것에 크게 개의치 않으며

치아가 보일까봐 입을 막지않고

환하게 웃음짓는 여자를 좋아해.

그리고 나는 가끔

 

선의의 거짓말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쓸데없는 잔돈푼을 아끼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애정표현이 서툰 편이야.

솔직하지 못한거지.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하잖아.

나는 좋은 사람이 아니야.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쉽게 상처를 주고,

쉽게 용서할 수 있었던

일들에 마음을 놓지 못했어.

그러니까,

 

누구나 멋쟁이,

멋있는 사람이

되고싶어 하잖아.

멋있는 차, 멋있는 집,

멋있는 이성, 멋있는 옷,

멋있는 인생!

누구나 무대의

주인공이고 싶어하지.

그러니까,

나는 하루키의 소설

’1973년의 핀볼’의 주인공처럼.

쿨- 하고 싶었어.

고등학교 2학년때 그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어.

 

 

1973년의 '핀볼’처럼

찌질해 보이는

남자가 아니라,

‘위대한 개츠비’의

개츠비이고 싶어 하잖아.

하지만 나는 개츠비가

되고싶지 않았어.

 

콘서트로 예를 들자면,

사람들은 보통

관심과 주목을 받는 멋진

무대 위의 보컬이 되고싶어 하잖아.

그런데 나는 말이야

그 공연을 보러 간

‘관객’이 되고싶어.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즐기고 영유하지만

그것으로 내가 관심을

 받는다거나

주목 받는 것을 즐기지 않아.

내가 옷을 대하는 태도도 마찬가지야.

 

나는 아침에 옷장을 열고

‘오늘은 무엇을 입을까’ 라는 고민을 하지않아.

 

정확히는 나도 그런 고민을 했던 적이 있었지만,

촌스럽다는 생각에 그만뒀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나에 대해 진실하면 무엇으로 표현하던

결국 나니까,

 

나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쓸데없는

미사여구를 붙이고 싶지 않아.

 

매일 매일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으며

자신을 포장하는 것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촌스럽다고 생각해.

 

사진에서 보이는 티셔츠는 모두

내가 듣고 좋아하는 밴드들의

예전 콘서트 투어 기념 티셔츠들을 모은 거야.

 

그때 당시의 콘서트 영상을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흥분하고,

 

나도 그 때의 관객들처럼

그 티를 찾아 입는 기분은 정말 최고야.

이건 개성에 대한 이야기야.

 

너를 표현하는데

 

유행이라는 데에 얽매이지 마.

 

남들이 너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신경 쓰지 마.

 

어딘가에 속해지려고 노력하지 마.

 

너 자신에게 솔직해.

 

네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렇게 살아.

 

자신에게 진실하면,

 

그게 결국 내가 될 수 있다고

나는 믿고 있어.

그게 너희들이
이 페이지까지 와서 찾는

‘스타일’ 이던 뭐던 간에 말이야.

근데 나도 사실 잘 모르겠다.

나는 일단 그렇게 계속 살아보려고.

무대의 보컬이 아니라,

그들을 보러 간 관객처럼.

자,

그럼 이제 내가 질문할게.

너는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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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SUNGMOOKJUNG

 

 

1973년의 '핀볼’처럼

찌질해 보이는

남자가 아니라,

‘위대한 개츠비’의

개츠비이고 싶어 하잖아.

하지만 나는 개츠비가

되고싶지 않았어.

 

콘서트로 예를 들자면,

사람들은 보통

관심과 주목을 받는 멋진

무대 위의 보컬이 되고싶어 하잖아.

그런데 나는 말이야

그 공연을 보러 간

‘관객’이 되고싶어.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즐기고 영유하지만

그것으로 내가 관심을

 받는다거나

주목 받는 것을 즐기지 않아.